히히 저는 완전 AI같은 상사를 두고 있어요. 전혀 공감능력 없고 제 임신얘기에 제 면전에서 한숨을 쉬는...^^ 주변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 동료들도 절레절레 하는 사람이 상사라 이것저것 스트레스 많이 받지만 결국 제 손해라 요구할건 요구하고 때로는 걍 무시도 하면서 남편한테 속풀이 많이하고 풀어요 저는 ㅎㅎ 무엇보다 우리는 가족이 있으니까 엄한사람들 적당히 무시하고 아가포함한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행복함 마음껏 누리셔요❣️❣️
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아가한테 위로 받는 기분에 눈물이..

저는 워킴맘이에요. 일 욕심도 많고, 사회 구성원으로, 멋진 여자로 사는 게 딸 엄마로서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신랑은 아이 키우다 보면 일을 그만두고 싶을지도 모르니 우선 지켜보자고 하는데.. 사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로 일한다고 재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적 활용이나 우리 가정에 더 적합한 부분도 있어요. 그런데 멀리 보면 업계에서 큰 회사고 저를 믿고 밀어주는지라 더 성장하고 인정받으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회사가 제 꿈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최근에 동료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이게 애기한테 괜찮은건지.. 미안해요. 지극히 개인주의에 감정적인 사람인데 본인은 쿨하고 정확한 사람인 줄 알아요. 그런 사람들 있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면서 합리화 시키는.. 제가 상사로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주의를 부탁해도 본인 잘못이 뭐냐며 이해를 못해요. 둘러둘러 설명해도 못 알아들어서 결국 제가 킹 받게 되는ㅜㅜ 옆에 있던 직원에게 자기가 심한 거냐며 곤란한 질물을 하더니 그분 같은 경우는 상처받았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는데도 그 분 같은 경우라는 전제가 있지 않냐며.. 전혀 말이 안 통하는.. 그 사람과 얘기한 부분에 부적합함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황당한 말인지.. 상사로서 직원들에게 말에 품격을 지켜달랬더니 저한테 인신공격한다며.. 참나.. 제가 데려온 직원이라 언니 동생으로 편하게 얘기도 하는 사이인데 이런 경우가 벌써 몇 번 반복이 되니깐 마음도 힘들고.. 몸은 더 힘들고.. 더군다나 제가 임신 중인데 이게 이럴 일인가 싶고.. 제가 휴직하면 그걸 다 지켜보고도 이 사람을 상사로 두고 일해야 하는 다른 직원들도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배도 뭉치고 회사 갈 생각에 답답해지고 그래서 며칠 좀 쉬고 있는데.. 저걸 보고 우리 아기가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갑자기 눈물이..멈추질 않네요. 그래도 엄마가 열심히 살고 있는 걸 알아주는 것 같아서요. 아기한테 위로받고 실컷 울고 다시 힘을 내봐야겠어요.. 이제 D-87일! 몸과 마음 잘 관리해서 우리 건강하게 예쁜이들 만나요^^
댓글
8

제가 상사인데도 이건 뭐ㅎㅎㅎ 저도 남편덕분에 그나마 해소하고 위안받고 그래요. 가족은 사랑이죠♡
저도 일 욕심 많아서 임신이 7년동안 안되면서도 일을 못 놓았어요. 그러다가 나이도 있고 지금 시기를 지나면 정말 아이를 못갖을 것 같아서 일을 그만두고 프리로 일하면서 6개월 지나고 아이를 갖게 되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일보다도 사람 때문에 정말 힘든걸 알아요. 더욱이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보니 진짜 저렇게 꼭 이상한 사람은 하나씩 있더라고요. 내가 모든걸 좋은 방향으로 컨트롤 해줄수도 없고 또봄맘이 육휴 가는 동안의 직원들간의 관계를 컨트롤 하는 것도 사실 너무나 어려운 일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저도 곧 있으면 선택의 길에 서겠죠. 엔젤마마처럼 좋은 결과로 가는 선택이길.. 그리고 위로의 말 감사합니다. 또 눈물이..또르르..
직장에서 일이 많아서 몸이 힘든 것 보다 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더 힘든 것 같아요ㅠㅠ전 지금 휴직했지만 진짜 어떤 마음인지 알거 같아서 속상하네요ㅜㅜ 그래도 우리 아가가 있으니까 힘내세요! 그리고 무조건 아가를 품고있는 나 자신이 먼저에요! 다른사람 배려한다고 나를 상처받게 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나부터! 정말 중요한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에구 그 직원분도 참..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원래 그런 성향의 꽉 막힌 사람들이ㅠㅠ 아기 생각해서 너무 스트 레스 받지 마셔요 토닥토닥

맞아요.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안타까운 사람이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제 맘이라도 편하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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