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랬어요 제일중요한건 두분 잘못이 아니니 마음도 몸도 챙겨야해요 위에분들 말 백번 천번 다 맞는말이에요!! 저는 정말로 유퀴즈 전종관 선생님편 보면서 위로가 많이 됫어요 시간 되시면 꼭 봐주세요!! 다음엔 엄청 건강한 아이 만날꺼에요 꼭이요👏❤️🔥
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유산이네요
막생으로 6주반인데 초음파로는 임신낭만 겨우 보여서 4주 같다고 판정빋은게 어제 였어요. hcg는 800대였구요. 갈색피가 나온간 삼일정도 됐었는데 오늘은 심지어 찌끄러기 같은 가루가 오줌에 섞여 나왔어요. 너무 느낌이 안좋아서 동네 병원에 가서 다시 hcg 검사했더니 900대래요. 내일 와서 1600넘는지 다시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집에와서 그냥 누워있는데 자꾸 생리통 심할때 같은 통증이 느껴졌어요. 아기집이 확장되는 중일수도 있다는 글들을 보며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일어나서 화장실을 갔는데 생리처럼 피가 왈칵쏟아졌어요. 임신낭으로 보이는 덩어리도 나온것 같아요. 오히려 올것이 왔구나 싶어서 애써 담담했네요. 내일 병원가서 이제 어떠해야하는지 상담할 계획이에요. 그런데 견딜수 없는건. 저희 부부가 1주일 전쯤 성관계를 가졌던게 원인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에요. 성관계 괜찮다는 기사들을 보고 안일하게, 조심하긴 했지만, 했다는 것이 너무 후회되요. 곧 헤어져서 또 5개월을 못만날 생각을 하니 마음약해져서 같이 한 결정이었지만, 저는 끝까지 좀 찝찝한 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강요는 안했지만 원했던 남편도 원망스러우면서, 그보다도 더 큰 자책이 계속 생겨요. ㅠㅠ 원인은 누구도 알수 없는 것이니… 아님 비행기 12시간 타고 온게 문제였을까요? 하나님만 아시겠죠. 정말 후회할 일은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제 나이가 30후반이고 남편이랑 해외 장거리 부부라서 일년에 두번 한달도 채 못보는데, 너무 귀한 임신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보낸 건 아닐까요. 이 마음 어떻게 추스리죠.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리죠… 너무 상심하실텐데. 남편에게는 솔직히 후회하는 부분 털어놓고 싶으면서도 저처럼 자책할까봐 꼭집어 말은 못할것 같아요. 저희에게도 다시 기회가 올까요. 정말 한일에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네요. 이렇게 더 어른이 되는 거라고 생각할수 밖에. 다들 조심하시고 저처럼 후회할 일은 하지 않으시기를 바래요…
댓글
8

바로 찾아봤네요 유퀴즈 전종관 선생님편. 뭘해도 안해도 유산될 아이는 유산 되는 거라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네요 정말. 엄마아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인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절대 절대로 엄마 아빠의 잘못이 아니예요. 저는 5월에 계류유산하고 정말 뭐가 잘못된걸까 미친듯이 찾았는데 그냥 염색체 이상은 그 어떤 외부적 요인도 임신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대요. 쓴이님처럼 유산되는것도 염색체 이상이래요. 임신 사실 알자마자 누워만 있었어도 유산됐을 거라는거죠. 절대 자책하지 마시고 남편분 잘못도 아니예요ㅠㅠ 지금은 심적으로 힘드시고 나중에도 가끔 생각이 나시겠지만 그래도 다음에 더 튼튼하고 이쁜 아기가 찾아올거라는 믿음으로 보내주세요. 절대 절대 자책하지 마시구요.

네,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조심할것 같긴 하지만 자책은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베릴님 말씀 들으니 더 힘이나네요. 자책 말라고 여러번 강조해주셔서 확신 주시네요. ㅠㅠ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저도 첫아이 집에서 쓰니님과 같은 주수에 같은 통증과 증상으로 유산했어요. 그 후 갑상선암 선고받고 수술하고 투병생활을 하던 중 시험관 도전해서 실패하고 또 도전해서 지금 5주차 입니다. 여전히 피수치 낮고 남들보다 더 많은 약물을 넣고있어요. 유산은...더 건강한 아이로 오려고 더 오래 엄마힘들지 않게 하려고 그랬던것 아닐까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여전히 마음아파 첫아이 산모수첩도 못보고 있지만 그래도 늘 감사하고 기억하려 해요. 자책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기를 만나러 가는 길을 가시는 룰루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경건해지네요. 더 건강한 아이로 오려고, 더 오래 엄마힘들지 않게 하려고 그랬다니… ㅠㅠ 눈물이 나네요. 위로가 되구요. 룰루님도 힘내서 꼭 건강하게 아기 만나실거에요! 감사합니다. 🙏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될것같아요.. 저도 한번 유산을 겪어봐서 그맘 어떨지 너무 잘 알기에 글을읽고 그냥 지나칠수가없어 댓글 남겨요..저는 시험관으로 아기를 가졌고 주수보다 늦게 아기집을 확인하고 착상이늦을 수 있다는말에 안심하고 지내다 결국 난황도 보지못한채 보냈었어요~ 그때 의사쌤이 하셨던말이 건강하지못한아기라 자궁이탈락시킨거라구~넘상심하지말라시더라구요ㅜㅜ 아기가 한번왔던길은 더 잘찾아온데요~ 다시 찾아와줄 아기위해 조금만 더 슬퍼하다 몸관리에 집중해요🙌 반드시 아기는 찾아올거에요~ 너무자책하지마시구 힘내세요💪💪

공감해주시고 어려웠던 경험 공유해주셔서 그 자체로 큰 위안이 되요 ㅠㅠ 건강하지 못한 아기라 자궁이 탈락시킨거라는 말씀이 특히 위로가 되네요. 또복힘찬맘님 다시 찾아온 아기 건강하게 만나시길 바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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