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에서 더 많은 베동글을 볼 수 있어요!

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고성을 지르며 싸웠어요..

25주예요 평소엔 거의 싸우지 않고.. 기분나빠도 투닥거리다 금방 풀어서, 소리 지르는 싸움은 결혼 후 이제 2-3번째인 것 같아요. 요새 남편과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관계자들 때문에 좀 스트레스가 많고 빨리빨리 결정해야 하는 압박들이 있는 상황인데, 평소엔 제가 좋게좋게 조언하고 이해해주고 그러다 자꾸 결단력없는 남편 모습에 오늘 재촉을 좀 했어요. 그 짧은 대화 속에 재촉한 건 불과 몇 분이에요.. 남편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주변에서 힘들게 하는데 저도 채근한다며 발끈했는데, 갑자기 고성을 지르면서 저한테 스트레스를 쏟아내더라구요 평소엔 자상하고 많이 참아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니까 정말 당황스러워서 벙쪄 있다가 슬슬 제가 뭘 잘못했기에 이렇게 나한테 분노를 쏟아내나 괘씸한 생각이 들어 같이 소리지르면서 싸웠어요. 남편이 안방문도 세게 쳐서 주먹 자국있는 곳이 조금 부서졌고 이런 적 처음이에요.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화나고 억울해서 짐쌌어요. 남편은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가 순간 욱했다고 이런 적 처음이라 자기 모습에 너무 실망스럽다고 자기도 놀랐다며 사과하는데, 전 너무 충격적이고 실망스럽고 눈물이 계속 나서 나가서 자겠다고 통보하고 기차시간 기다리며 방에 누워있어요. 7개월된 뱃속아기.. 이런 큰소리와 분노, 싸움, 처음 들었을 텐데 너무 미안하고. 갑자기 바뀌는 엄마 감정 때문에 분명 스트레스 호르몬이 아가한테 갔을 텐데… 너무 미안하고 이게 또 스트레스가 되네요. 임신10개월 동안 좋은 영향만 줄 순 없겠죠…? 이렇게 눈을 뷰릅뜨고 소리지르며 문을 주먹으로 내려치고 하는 건 처음이라,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아요. 이런 기분이 오래가는게 아기한테 안 좋다는데, 전 너무 충격이고 실망스러워서… 아기 정서에도 안 좋을텐데 이 영형을 받고 어떤 애가 태어날지 원망스러워서 출산도 싫어지네요

댓글

28

  1.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힘내세요ㅜㅜ

    1. subcomment icon

      감사해요 🧡

  2. 에고 댓글보니 나와서 주무신 거 같은데..지금쯤은 남편분이 데리러 와서 집이시길 바랍니다. 전 태교여행 가서 싸우게 되어서 엄청 서럽게 울면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아기한테 미안해 하면서 또 울고.. 임신해서 내가 겪는 감정이나 먹는 것들이 다 아기한테 영향줄 수 있을까봐 걱정하는 마음은 자연스럽지만 지금은 놀란 스스로부터 다독여주시고 배우자와도 얘기 잘 하시고.. 하시는 일도 부디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토닥토닥💜

    1. subcomment icon

      태교여행에서 싸우셨음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다들 임신 기간에 속상한 일 겪지만요… 잘 극복하신 선배님들의 위로와 격려와 조언 덕분에 힘이 나요. 대화도 하고 서로 사과도 해서 잘 풀었어요. 또 언제 그럴지 모르겠으나 ㅜㅜㅋㅋㅋ

  3. 에고ㅠㅠ 한번쯤은 괜찮을 거에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게 아기한테도 제일 큰 영향이라고 하니까 최대한 마음 추스리시는게 좋지않을까요ㅠㅠㅠ 저도 남편이랑 사소한걸로 다투면 아기한테 더 미안하더라구요 또 그 미안한 마음이 남편은 아는지 모르는지 불똥은 자꾸 거기로 튀어서 또 짜증내고 무한반복… 천천히 충분히 대화해보는게 제일 좋지않을까 싶어요ㅠㅠ 말하지않으면 남편은 내감정 내생각 내걱정들 모를수도 있으니깐요ㅠㅠㅠㅠ 😭😭😭

    1. subcomment icon

      서로 배려한답시고 말 안 하고 참았던 게 터졌던 것 같아요. 오히려 서로 솔직히 말하고 티 팍팍 내보기로 했어요 ㅠ 조언과 위로 감사드립니다 🥲🥲

  4. 에고 힘내세요 ㅠㅠㅠ 임신때라 더 신경쓰이실텐데 남편분이 그래도 욱하다가 본인한테 실망했다하니 이번을 계기로 느끼시는게 많으실거에요!!

    1. subcomment icon

      그런 적 처음이라 본인도 미안해하긴 하는데, 전 호텔 잡아서 잤고 오늘도 안 들어갈 건데 아직 연락도 없네요 ㅋ 제게 시간을 주는 건지 본인도 충격먹어서 마음 정리 중인지..

  5. 저도 남편이랑 친정엄마랑 사소한걸로 여러번 싸웠네요.. 제가 예민한게 큰 것 같은데 왠지 제가 더 서럽더라구요. 좀 풀린 후에 아기한테 미안해서 더 열심히 말 걸어주고 태담해주고 있어요.. 엄마랑은 아직 냉전중인데 그냥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연락 안 하고 있어요. 가능한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하고 하고 싶은대로 때가 되면 화해하고 아님 완전히 풀릴때까지 그냥 흘려 보내려구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안 좋은 생각 가능한 하지마셔요. 나만 힘들더라구요 ㅠㅠ

    1. subcomment icon

      아직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남편의 사과도 듣기 싫구요.. 사과하면 제가 바로 받아줘야할 것 같은데, 그러기 싫어요 마음이 차가워졌아요. 안 좋은 생각 최대한 안 하려고 밖에 나와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호캉스하고 산모교실도 가보고 공연도 보려구여~!

    2. subcomment icon

      파이팅이요! 하고 싶은거 다 하시고 기분 나빴던거 잊고 즐겁게 보내용~ 그러다 때가 되면 마음이 풀리고 사과 받아줄 마음이 생기겠죠~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2022년 11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주식회사 빌리지베이비

대표이사 이정윤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사업자등록번호 581-88-01277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오투타워 4층

|

|

Language

Copyright Baby Billy. All rights reserved.

고성을 지르며 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