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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의견 물어요..(긴글주의*

30주차부터 경부가 2센티도 안되는 산모입니다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유했지만 입원을 해서 해줄 수 있는건 주기적인 태동검사(수축검사)와 응급시 빠른 대처라는겁니다 이렇게 36주까지는 입원을 해야한다길래.. 입원을 하면 면회도 안되구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더 힘들거 같아서 현재(1.6cm)를 유지하며 34주까지 집에서 기본생활과 눕눕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있으면 바로 병원 오라고 하셨고, 병원은 매주 검진받으러 가고 잇구요.. * 30주차부터 약처방, 26주부터 질정제 투여 (증상- 경부는 짧지만 딱히 수축이랄지, 피비침, 등등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이렇게 8월 26일이면 36주를 맞이하여 아가가 태어날 증상이 보이면 바로 분만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8월27일 남편이 친구가 출연하는 공연을 초대받았다고 보러간다고 티켓을 끊어놨더군요 처음에는 뭐지…? 무슨 생각일까 싶다가 왜 그랬는지 말을 쓱 꺼내봤습니다 뭔가 말못할 복잡한 사연이 있다고 하더군요 뭔지 말도 안해주고.. 답답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음.. 저는 매일 아가가 조산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면증도 있고, 이제 막달이 다 되어가다보니 평소에 허리통, 치골통, 요통, 숨막힘, 다리부음, 손발부음, 소화불량, 변비, 손목저림, 배땡김, 방광눌림 증상도 있는데 애는.. 혼자 낳는건가.. 언제 양수가 터질지, 진통이 올지.. 모르는거잖아요..(남편과 저번달부터 얘기는 했었습니다 8월부터는 아가한테 집중해주고 긴장하자고..) 공연보러가는건 왕복 3시간 거리에 공연도 2시간.. 공연시간도 저녁 타임에 정말딱 공연만 보고온다면 5시간 소요 .. 어쩌면 짧은시간일 수도 있지만 이상황에 저를 두고 간다는게 이해가 너무 안되는거에요.. 그동안 친정에 가있으라고 하는건지.. 정말로 만약에 남편이 없는날 진통이 오고 아이가 나올 날이된다면 평생 못잊겠죠..? (참고로 8월엔 아가 태어날 수도 있으니 7월까지는 친구들 좀 만나구 자유를 즐기라고 말했었아요..) 제가 잘못된 생각이고 지나친건가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공연 안갔으면 좋겠다면서 나랑 아가를 생각 조금만 해달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면서.. 결국엔 취소해주더라구요 1순위가 무엇인지.. 지금 상황에 뭐가 먼저인지.. 많이 어려웟을까요..? 그렇게 생각했다는 자체가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병원말고는 집생활만 한지 2개월이 다 되어 가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서운하고 속상하네요.. 고민하다가 글 올려 보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8

  1. 엥...? 말 못할 이유가 뭐져? 그 친구 여자예여? 장난해여?ㅋㄱㅋㅋ 공연 만약 간 사이에 애 나오면 전 절대 용서 못 할 듯... 고민하는 자체가 이해 안 가여.... 자기 애 임신한 만삭 가까이 온 힘든 와이프보다 중요한 문제인 건지ㅋㅋㅋ.... 넘 서운하시겠어여...ㅠㅜㅜ

  2. 후.... 무슨 생각이신건지.............. 애낳는것까지 왜 전전긍긍 혼자 낳는건가요 평생 무슨 욕을 드실려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거같아요!

  3.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30주차에 경부 1.6으로 짧아져서 입원권유받아 입원하려다 코로나 전파력 수치땜에 입원 못한 뒤로 질정제 넣고 현재 35주차로 매주 검진가서 확인하고 있는 쌍둥맘입니다~ 전 담주에 막달검사하고 제왕날짜 잡을거 같아요 교수님은 잘 버텨주고있고 애들이 아직 1.8키로정도라 9월쯤에나 제왕날짜를 잡을거 같은데 ^-^ 9월2일에 오랫만에 술모임을 잡아놨다고 어제 말하더라그여~ 그래서 그때 애 낳으러가면 어쩔라 그러냐니까 금방 달려올 수 있다고 술 냄새 풍기면서 수술실 앞에 있을거냐니까 웃으면서 그게 국룰 아니냐고 ㅋㅋㅋ 어이가없고 그냥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큰 자각이 없어요.. 남편덕에 제가 강해지고있습니다 ㅡㅡ.. 힘내요 우리~ 남의편인걸 ..죽일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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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남편분 옹호하는게 아니라 .. 진짜 술냄새 나면서 수술실 앞에 앉아있는 남편분들 많더라구요^^;; 여러번 들었어요 ㅋㅋ 남자들 왜 하필 그럴때 술을 드시냐구요 ㅋㅋㅋㅋㅋ진짜!!!

    2. subcomment icon

      저희 아버지도 ㅋㅋ 친오빠 나올 때도 취해서 옆침대에서 주무셨다그러고 저 나올 때도 술드시고 벤치에서 주무셨데요 ㅋㅋ ㅋㅋ

  4. 저는 요새 남편이 섭섭하게 하고 이기적으로 굴때 마다 느끼는데.. 자녀계획은 남편 하기 달린것도 있다는게 느껴져요. 남편이 임신 했을때 잘한다면 둘째도 생각이 있을거같은데 섭섭하게 하고 이기적으로 굴때마다 진짜 임신기간이 지금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남편도 배려해주고 노력한다 하겠지만 당사자는 힘들어도 일부러 더 티안내고 버티는데. 진짜 사람은 겪지 않으면 모른다고.. 남자도 임신이 가능했음 좋겠네요. 똑같이 겪어보게.

  5. 아니..지금상황에서 남편분이 진짜 남의편..ㅂㄷㅂㄷ 너무 화나요!! 임신출산 혼자하는겁니까.. 집콕만 하고 있고 병원외출이 유일한 엄마생각도 해줘야죠!! 저도 둘째임신중인데 11주차에 절박유산으로 3달가까이 눕눕 생활하니까 진짜 현타오고 우울증처럼 나쁜 생각도 들고 서운하고 초라하고 그렇더라구요ㅠㅠ 애블리님 입장도 어느정도 공감되요ㅠㅠ 힘드시겠지만 좀더 힘내서 건강하게 순산하자구요-! 저도 아가.. 잘 지켜내고 품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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